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하동군은 지난 6일 외식 프랜차이즈 투다리(대표 김형택)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하동군 주민들을 위해 총 2천2백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하동군에는 지난 7월 중순 사흘간 최대 646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주택 파손, 비닐하우스 침수 등 삶의 터전이 무너지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투다리는 다가오는 복날을 맞아 수해로 지친 주민들이 잠시나마 따뜻한 식사로 위로받고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정성 가득한 식료품을 마련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삼계탕 2,880봉, 김스낵 1,500봉, 김치유부우동 1,200개로 구성됐으며, 하동군 내 폭우 피해가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골고루 배부될 예정이다.
김형택 투다리 대표는 “예기치 못한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며 “이번 기부가 무더위와 재난으로 지친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숨 쉬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삼희 하동 부군수는 “올해 초 대형 산불 피해 당시에도 투다리에서 귀한 구호물품을 보내주셨는데, 이번에도 다시 하동을 잊지 않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투다리는 지난 4월에도 하동군 산불 피해 현장에 1천6백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기탁해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들에게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어온 이들의 나눔은 재난 앞에 위축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