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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런 공연 또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역민 감동시킨 썸머콘서트

크리에이티브 울림 주최 '2025 울림 썸머콘서트'
작천정 이너리트 주차장서 펼쳐진 초여름 밤의 향연
체험부스부터 클래식 무대까지 다채로운 구성

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지난 6월 22일(일) 오후, 울산 울주군 언양읍 작천정 입구에 위치한 이너리트 카페 주차장에서 열린 '2025 울림 썸머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울산지역 사회적협동조합 크리에이티브 울림(이하 울림)이 주최한 이 행사는 청소년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야외 문화 공연으로, 음악과 체험이 결합된 다채로운 구성으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공연에 앞서 진행된 사전 부스 운영에서는 ▲추억의 흑백사진관 ▲권총 사격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본 공연은 오후 5시 30분부터 박세령 MC의 사회로 진행됐다. 울산링컨학교 댄스팀의 'Make it shine', '바다' 댄스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밴드팀의 공연(‘세상은 너의 무대야’, ‘나는 나비’,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이어졌다.

공연 중간에는 작천정 벚꽃길과 관련한 퀴즈 이벤트가 열려 관객들과의 소통도 이뤄졌다. 이후에는 테너 김주성과 테너 최현준의 솔로, 테너 이민혁과 바리톤 오요한의 듀엣, 중창과 더불어 유니즌 중창단의 무대까지 더해져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Il libro dell’amore’, ‘백일몽’, ‘청산에 살리라’, ‘아름다운 나라’ 등의 공연은 큰 감동을 남겼다.

 

이날 현장을 찾은 관객 박주혜(23세, 대학생)씨는 “공연도 좋았지만, 음악을 통해 이웃들과 함께 울림을 나눈 느낌”이라며 “이런 공연이 지역에서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진숙(62세, 언양 주민)씨는 “가족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한편, ‘울림 썸머콘서트’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음악을 통한 공동체 회복을 목적으로 기획된 행사로, 향후 정례화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