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울산시 유럽 투자유치사절단은 6월 16일 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노르웨이 에퀴노르(Equinor)사(社) 오슬로 지사를 방문해 부사장 라스 요하네스 노들리(Lars Johannes Nordli)와 면담을 진행했다.
에퀴노르사는 노르웨이 대표 에너지 국영기업으로 현재 해상풍력, 태양광, 수소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와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한 경험이 있는 세계적(글로벌) 해상풍력 선도기업이다.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에는 950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반딧불이’와 ‘동해1’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750MW의 ‘반딧불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장기고정가격 입찰에서 부유식 해상풍력으로는 처음 선정된 바 있다.
장기고정가격 입찰은 사업자가 20년 동안 고정된 가격으로 공급자와 선정된 사업자가 계약을 체결하는 제도이다.
이번 선정으로 에퀴노르는 금융 조달‧가격‧수요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반딧불이’ 사업은 울산 연안에서 약 70㎞ 떨어진 위치에 각각 75㎢ 면적으로 두 곳에 건설할 예정이다.
‘동해1’ 사업은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울산 앞 60㎞ 떨어진 해안에 75㎢의 면적으로 200MW 규모로 추진 중이다.
이번 면담에서 울산시는 에퀴노르사와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추진을 위한 의지를 다시 확인하고, 서로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안효대 단장은 “이번 유럽 투자유치사절단 파견 기간 동안 헥시콘사와 에퀴노르사를 방문해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추진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울산시는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는 울산항 동쪽 58㎞ 떨어진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위치한다. 민간투자사 5개 사가 참여하여 5.8GW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에퀴노르사는 우리나라에서 울산 외에도 제주도 추자도에서 1GW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