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울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울산시는 ‘2025년 울산 중소기업 브랜드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의 최종 지원 대상 기업 11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디자인 개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상표(브랜드)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시장 흐름에 부합하는 포장디자인을 개발함으로써 제품 차별화와 매출 증대를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울산시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손잡고 상표(브랜드) 전략 교육부터 포장디자인 개발, 판매전략(마케팅) 연계에 이르기까지 3단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총 2억 3,400만 원을 투입해, 상표(브랜드) 전략교육과 포장디자인 개발 분야 등을 지원한다.
특히, 포장디자인 개발은 기업 자부담 10%를 기업의 참여 조건으로 제시해 사업 몰입도를 높였다.
앞서 올해 2월부터 공모한 이번 사업에는 총 57개 중소기업과 56개 디자인 전문회사가 신청했으며,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20개 기업과 디자인 전문회사가 각각 선정됐다.
울산시는 선정된 20개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4주간 실전 중심 판매전략(마케팅) 교육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병행했으며, 기업 맞춤형 상담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한 전략 수립을 지원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수혜기업들은 고객 행동 분석, 유통 경로 설정, 고객 알림(메시지) 차별화 등 자사 제품의 정체성과 현재 가치를 명확히 정의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 개발을 전략적이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전개할 수 있었다.
교육 이수 기업 중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11개 수혜기업은,
▲병영참기름 ▲티하우스 다운재 ▲드림허니 ▲비어포트브로이 ▲울산탁주 태화루 ▲제이원볼라오 ▲비비푸드 ▲세컨드클로젯 ▲동방허니 ▲언양전통식품 ▲외식명가 삼산정 등이다.
이들 수혜기업을 도와 디자인을 개발하는 8개 디자인 전문회사는, ▲피앤디디자인 ▲오컴스브랜딩 ▲그래피디자인 ▲디자인마인드플러스 ▲프리트리 ▲브랜드디렉터스 ▲노멀스튜디오 ▲드림필드코리아 등이다.
각 기업은 계약된 디자인 전문회사와 함께 약 3개월간 포장디자인 및 상품(브랜드(BI·CI))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포장디자인 개발이 완료된 수혜기업 중 우수기업 2개사를 선정해 하반기에는 대중투자(크라우드펀딩) 연계 지원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상표(브랜드) 전략에서 제품 디자인, 판매전략(마케팅)까지 이어지는 전주기적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자생력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제조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 기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