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장생포고래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5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고래박물관은 2005년 5월 31일 개관 이후 국내 최초의 고래 전문 박물관으로서 산업화 시대 포경 역사와 생태 함께 전시해 왔으며, 장생포를 ‘고래의 도시’로 상징화하는 중심적 역할을 해왔다.
개관 20주년을 맞아 특별히 기획된 ‘신출귀몰(神出鬼沒)고래’ 특별전은 지난 5월 10일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고래의 생물학적 특징은 물론, 고래를 둘러싼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함께 조명하며, 과거 장생포와 고래 문화 등 울산만이 가지는 특별한 해양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한, 20주년을 맞아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지난 3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연희극 ‘재담꾼 담쟁이’를 시작으로 5월 10일 특별전 개막식에는 전통 춤과 음악, 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선마술패’ 공연을 펼쳐졌다.
개관 20주년인 지난 31일에는 생일을 기념하는 생일떡 커팅식을 열어 고래박물관 20번째 생일을 관람객과 함께 축하하고, 남구 거리음악회, 키다리 아저씨 풍선아트, 생일 축하 분필 놀이 등 다양한 공연과 즐길 거리가 진행됐으며, 야간에는 축하 불꽃쇼도 진행했다.
남구도시관리공단 이춘실 이사장은 “2008년 고래문화특구 지정 이후 손꼽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고래문화를 알리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 시설로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고래박물관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 장생포를 기억하고,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문화마을과 함께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고래문화특구의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