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25년 현재까지 도내 유통 수산물에 대한 잔류동물용의약품, 중금속 및 방사성 물질 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산물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해양 환경 변화, 기후변동 및 해수 온도 상승으로 양식 어류 질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면서 항생제·항균제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유통되고 있는 수산물에 대한 불안 해소와 도민의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철저한 검사와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2025년 현재까지 실시한 잔류동물용의약품 정밀검사에서는 수산물 29건을 분석한 결과, 도다리 1건에서 항균제 ‘설파디아진’이 기준치(0.1 mg/kg)를 초과한 0.2 mg/kg이 검출되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8건(96.5%)은 모두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
또한, 수산물 도매시장 유통 길목에서 동물용의약품 부적합 수산물을 사전에 차단하고 신속한 검사를 위해 신속키트를 이용한 수산물 20건을 검사한 결과, 정밀검사와 동일한 어종인 도다리 1건에서 동일 항목인 설파디아진이 양성으로 부적합 판정되어 행정 조치했다.
같은 기간 유통 수산물 중금속 검사(총 214건)에서는 황새치 1건에서 메틸수은이 기준치(1.0 mg/kg)를 초과해 1.4 mg/kg 검출되어 행정 조치를 했으며, 나머지 213건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일본 원전 방류수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요오드, 세슘, 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도내에서 유통된 수산물 409건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일본 원전 방류수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국내 수산물 생산 구조가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되면서 양식 수산물이 전체 생산량의 63%를 차지하고 있어 동물용의약품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고성능 정밀분석 장비인 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를 도입하여 기존 잔류 동물용의약품 127종에서 138종으로 검사 항목을 확대 진행 중이며, 오는 2027년까지 153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정밀 분석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중금속과 방사능에 대한 고도화된 검증 절차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통되는 양식 수산물이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안전한 식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혜정 식약품연구부장은 “도민 여러분께서 믿고 드실 수 있도록 수산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검사와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