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김해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2020년 7월 1일 시행)에 대비해 확보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8개소 중 오는 9월 가장 먼저 부곡동 유하공원 조성공사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미래 세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으로 임호공원, 삼산공원, 분산성공원, 남산공원, 여래공원, 대청공원, 유하공원, 송정공원 총 8개 공원 부지 65만㎡를 지속적으로 매입해 왔다.
토지 매입은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총 830억 원을 투입해 현재 84% 매입률을 달성했으며 시는 오는 2027년까지 토지 매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매입이 완료되는 순서에 따라 ‘감성공원(유하공원)’, ‘생태공원(여래·분산성·남산·대청공원)’, ‘문화공원(송정·임호공원)’ 등 특화된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다양한 형태의 도시공원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가장 먼저 조성되는 유하공원은 부곡동 779-4번지 일원에 위치한 근린공원이다.
시는 주민참여예산 2억 원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불법 경작으로 훼손된 공원부지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계절별 초화류를 심어 감성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우선 조성한다.
이후 시민 의견을 수렴해 연차별로 편익시설, 운동시설, 휴게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하공원 조성사업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첫 번째 사례로 불법행위로 훼손돼 제 기능을 잃은 공원부지를 시민 품으로 돌려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시민 맞춤형 공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