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남혜영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8월 23일 오전 10시부터 대구과학고등학교 대강당에서 고등학생과 교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수학 대중화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서인석 교수가 ‘인류는 어떻게 불확실성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서인석 교수는 복잡계에서의 메타안정성(metastability)을 규명하는 연구로 대한수학회 논문상(2025)을 수상했으며, 확률과 무작위성을 주제로 한 공개 강연을 통해 “불확실한 세계를 읽는 수학”을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 온 수학자다.
서 교수는 이날 강연을 통해 확률론과 확률과정 연구를 바탕으로 인류가 불확실성 속에서 질서를 찾아온 과정을 소개한다. 또, 불확실성을 이해하고 이에 대응하는 수학적 사고의 힘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수학의 대중화와 학생 수리력 향상을 위해 총 4차례 강연을 릴레이로 운영하고 있다.
먼저, 지난 5월 31일에 포항공과대학교 황형주 교수가 ‘인공지능과 수학의 만남’을 주제로 인공지능을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수학이 근간이 되어야 함을 전했다.
이번 2차 강연 후, 8월 30일에는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홍영준 교수가 ‘수치해석학, 근사와 과학계산의 예술’을 주제로, 10월 25일 아주대학교 박형주 석좌교수가 ‘근·현대 한국 수학의 파노라마’를 주제로 각각 수학 대중화 강연을 이어간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교과서 속 수학이 아닌 현실을 읽고 미래를 준비하는 도구로서의 수학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릴레이 강연의 목적”이라며, “특히 10월의 4차 강연은 대구수학페스티벌과 연계해 학생·학부모·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수학문화 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수학적 사고는 미래를 내다보는 힘”이라며, “학생들이 생활속 수학의 가치를 깨닫고,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