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고성군은 광복 80주년 및 6·25전쟁 75주년을 기념하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가안보 현장 견학 진로체험 캠프를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간 운영했다.
고성군재향군인회와 협력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직업군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신의 진로를 더욱 구체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청소년들은 육군사관학교에서 군 장교의 역할과 진학 경로에 대해 배우고 전쟁기념관에서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되새겼으며, 국가정보원 홍보전시관에서 정보·보안 분야의 직무를 체험했다.
또한, 임진각 일대에서는 분단 현실을 눈으로 확인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이번 체험은 청소년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군 장교, 군무원, 정보요원, 외교·통일 전문가 등 국가안보 관련 다양한 직무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히고 구체적인 진로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 청소년 황○연은 “국가안보라는 큰 개념을 구체적인 직업군과 연결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고, 관심 있던 분야의 실제 업무를 체험해보면서 진로 방향을 설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성군재향군인회 어경효 회장은 “광복 80주년과 6·25전쟁 75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청소년들이 국가를 이해하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다양한 직업군을 직접 함께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의 안보 의식을 바탕으로 한 진로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성진로교육지원센터 이진만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진로 탐색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현실적인 진로 정보 제공은 물론 올바른 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