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매년 실시하는 비상 대비 훈련이다.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비상 대비 계획을 검토·보완하는 것을 목적으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된다.
올해 을지연습은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 전시 전환 절차연습, 행정기관 소산·이동훈련, 주요 기반 시설 테러 대응 훈련, 공습 대비 민방위 대피 훈련 등을 실시한다.
연습 2일 차인 19일에 실시되는 주요 기반 시설 테러 대응 훈련은 밀양정수장에서 적 특작 부대에 의한 드론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8개 기관·단체에서 150여 명이 참여하는 훈련으로 전시 상황에 즉각적인 대응능력, 협업체계의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행동 절차 숙달을 목표로 추진된다.
또한, 20일 오후 2시부터 공습 대비 민방위 대피 및 긴급차량 운행훈련이 시행된다.
공습경보가 발령되는 20분간 밀양종합운동장~KT사거리는 차량 운행이 통제되며, 시민은 즉시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 인근에 대피소가 없는 경우에는 안전한 지하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소의 위치는 안전디딤돌 앱, 네이버지도·T맵 등 민간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병구 시장은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안보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