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하동군보건소는 관내 미취학 아동의 올바른 구강건강 관리를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하동유치원과 어린이집 12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보건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5세에서 7세 사이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전문 치과위생사가 직접 교육기관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이들이 치과 진료실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는 동시에, 익숙한 공간에서 친숙한 분위기 속에 구강보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아동의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불소도포 시술▲개인별 칫솔질 교육▲생활 중심의 구강 보건 교육등으로 구성되며, 아동에게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또한, 교육 후에는 구강 위생 실천을 위한 칫솔, 치약 등 위생용품도 함께 배부해 교육 이후에도 가정에서 꾸준한 실천이 가능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불소도포는 고농도의 불소를 치아 표면에 도포해 충치 발생을 억제하고 치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예방 중심의 시술로, 유아기와 같이 치아가 자라는 시기에는 그 효과가 더욱 두드러진다.
정기적인 불소도포는 장기적으로 충치 발생률을 낮추고, 향후 성인기까지 구강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동군보건소 관계자는 “유아기 구강관리는 평생 치아 건강의 기초가 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치아우식증은 한 번 발생하면 회복이 어려운 질환인 만큼, 예방 중심의 보건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찾아가는 구강보건사업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어린이들이 스스로 구강위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보건소는 앞으로도 아동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주기별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