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박민정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상남도교육청 진로교육원에서 ‘행복마을학교 청소년자치배움터 연합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는 지역별 행복마을학교 청소년 동아리에 소속된 중·고등학생 90명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길잡이 교사, 행복마을학교 파견 교사 35명 등 총 125명이 참여했다.
행복마을학교는 ‘학교와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열린 배움터’로 6개 지역* 9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활동을 기획하고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소년자치배움터를 운영하고 있다.
*6개 지역-창원(1),김해(3),양산(2),진주(1),밀양(1),하동(1)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자립과 공존’을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민주적 배움의 장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행사는 ▲지역별 자치배움터 상반기 활동 공유 ▲진로교육원과 연계한 지역 문제 해결 체험 ▲세상을 이롭게 하는 청소년 창업 ▲청년 지도자(멘토)와 함께하는 진로 이야기 ▲자치 활동을 통한 자립과 공존의 힘 키우기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 ‘진로교육원과 연계한 지역 문제 해결 체험’ 프로그램은 자치 활동과 진로 설계를 융합해 청소년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청소년 창업’ 프로그램에서는 청소년이 동아리 활동 경험과 진로교육원 체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ESG) 창업계획서를 작성하고 모의 투자 활동까지 펼쳐 창의적 사고와 실천력을 높였다.
이어서 행사 둘째 날은 청년 지도자(멘토)와의 진로 대화 시간도 마련돼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캠프의 여는 마당, 꿈·끼 공유 마당, 마무리 마당은 모두 지역별 청소년 자치회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여 참가자들의 자율성과 공동체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하반기 자치 활동 과제를 함께 선정하고 실천을 다짐하며 캠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행복마을학교 자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힘을 키우고 있다. 이번 캠프는 내가 좋아하는 일로 공동체에 기여하는 삶의 가치를 되새기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보상 학교혁신과장은 “청소년들이 자율적인 자치 활동을 경험하며 자립심을 기르고, 타인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공존의 가치를 배웠으면 한다”라면서 “이번 캠프가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