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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남교육청, 인공지능 활용 미래교육 방향 모색

‘2025년 행복학교 포럼’에 교원·교육전문직 150여 명 참여

 

미담타임스 박민정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7일, 창원컨벤션센터(600A, B홀)에서 도내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150여 명이 참여한 ‘2025년 행복학교 포럼’을 열었다.

 

행복학교는 2014년부터 경남교육청이 추진해 온 혁신 교육 모델로 배움 중심의 수업, 민주적 학교문화,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바탕으로 ‘학교다운 학교’를 실현하고자 하는 경남교육의 핵심 사업이다.

 

이번 토론회는 행복학교의 철학과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 모델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발표 중심의 일방향 형식을 벗어나, 협의와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열린 소통의 장’으로 구성됐다.

 

기조 강연에서는 연세대학교 함영기 비전임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역량을 다시 묻다’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진 주제 토론에는 초등, 중등 교사와 예비 교사 3명이 토론자로 참여해 행복학교 철학에 기반한 수업 혁신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의 교육적 활용 가능성과 우려를 함께 짚었다.

 

이들은 수업 설계 과정에서의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며, 인공지능을 배움의 도구로 활용해 협업을 촉진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상호 토론 시간에는 발제자, 토론자, 청중 간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사전 질문과 현장 질의를 통해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기대와 우려, 교육 현장에서의 실제 적용 가능성 등을 자유롭게 나누었다.

 

마지막 청중 토론에서는 약 150명의 참석자가 원탁 모둠을 구성해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인공지능 활용 역량(리터러시)과 더불어 학습자에게 가장 중요한 ‘윤리적 감수성’을 어떻게 기를지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인공지능 활용 수업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보 편향성과 윤리 문제 등 현실적인 쟁점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행복학교의 관리자, 교사, 교육전문직이 함께 참여해 인공지능을 협력과 탐구의 도구로 활용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김보상 학교혁신과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행복학교가 유네스코 ‘2050 미래교육 보고서’에서 제시한 디지털 격차 해소에 대한 실천적 대안을 찾고자 한다”라며, “인공지능을 단순한 기술로 받아들이기보다 배움의 도구로 활용해 비판적 사고, 소통,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행복학교의 지속 가능성을 확장하고, 나아가 새로운 미래교육의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