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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문화의전당 '수연의 선율' 상영

가족으로 선택받기 위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묻는 시간

 

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재)김해문화관광재단 영상미디어센터는 2025년 8월 씨네마루 영화로 '수연의 선율'을 상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독립영화 중 하나로 손꼽히는 '수연의 선율'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 수상과 함께 국내외 여러 영화제를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 화제작이다.

 

'수연의 선율'은 완벽한 가족을 찾고 싶은 13살 ‘수연’과 완벽한 가족 속에서 사랑받고 싶은 7살 ‘선율’의 이야기이다.

 

할머니의 죽음 이후 홀로 남겨진 13세 소녀 ‘수연’은 보육원에 가지 않기 위해 스스로 보호자를 찾아 나선다.

 

어느 날, 유튜브에서 완벽한 가족을 자처하며 7세 소녀 ‘선율’을 입양한 부부의 브이로그를 보게 된 수연은 그들의 다음 입양 대상이 되기 위해 선율에게 접근한다.

 

하지만 선율의 행동은 어딘가 이상하고, 완벽해 보이던 가족은 점차 불안정한 진실을 드러낸다.

 

수연은 과연 진짜 가족을 찾을 수 있을까?

 

'수연의 선율'은 “가족은 만들어지는 것인가, 선택받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보호받아야 할 존재인 아동이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 가족을 ‘찾아 나서는’ 역설적인 상황을 그린다.

 

두 소녀의 시선을 통해 가족의 조건, 보호의 의미, 선택의 무게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다.

 

최종룡 감독은 사회부 기자와 방과후 교사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현실과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해 이 영화를 완성했다.

 

영화는 오는 8월 7일부터 8월 23일까지 매주 목, 금, 토요일 총 8회 상영되며 목요일 19시, 금요일 11시, 토요일 16시에 관람이 가능하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누리집에서 확인 또는 전화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