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박민정 기자 | 광주와 일본 나고야 지역 고등학생들이 광주에서 하루를 함께 지내며 민주·인권·평화정신을 공유했다.
광주시교육청은 6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전일빌딩245 일대에서 한·일 국제교류 프로그램 ‘한·일 고교생이 만드는 우정의 하루’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나고야 토호고등학교, 광주 수완고등학교, 운남고등학교 학생 50여 명과 양국 교사들이 참여했다.
한·일 학생들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 전시물 관람, 한글 키링 제작, 전통놀이 체험 등을 하고, 이어 이어 5·18민주화운동 기록관과 전일빌딩245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광주학생예술누리터에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일본 토호고등학교 스즈키 료 학생은 “한국친구와 한글 키링을 함께 만들고 K-POP댄스를 배우며 우정을 쌓았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이 자주 교류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 운남고등학교 박채을 학생은 “일본 친구들을 직접만나 서로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서로의 생각과 살삶을 공유하여 많은 공감과 배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국제교류가 더 많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에 찾아오는 해외 학생들이 광주에서 광주정신을 배우고, 예술·역사·문화 등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광주 학생들이 국제교류를 통해 언어·국경의 장벽을 뛰어넘는 진정한 소통과 우정의 가치를 깨닫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