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연꽃과의 인연을 사진으로 담아온 농초 김종옥의 ‘因連(인연)’사진전이 지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함안도서관 갤러리 아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야읍의 연꽃테마파크가 조성된 이후 연지를 넘나들며 찍은 사진 30여 점이 선보인다.
연꽃을 통해 자연과 자신을 마주한 오랜 시간의 기록을 담았으며 단순한 풍경을 넘어선 삶과 자연, 존재에 대한 사유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전시다.
작가는 “이른 새벽 물안개 속을 걷고, 한 송이 꽃 앞에 머물며 기다리는 순간들 속에서 연꽃과 대화했고, 그것이 인연이 됐다”며 “이번 전시는 일흔 번째 봄을 맞이하며, 삶의 긴 여정을 돌아보고 새로운 인연을 나누고자 기획했다. 고 말했다.
“연꽃을 통해 자연과 삶, 그리고 제 자신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 모든 순간이 인연이었고, 그 인연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었습니다.”라는 작가의 노트처럼, 이 전시는 단지 아름다운 연꽃을 담은 전시가 아닌 작가의 인생을 관통하는 철학과 정서가 깃든 기록이다.
관람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도서관의 전시 특성상 화환은 정중히 사양한다.
김 작가는 함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농촌과 자연 속에서 살아온 전직 공무원이다.
퇴직 후에도 카메라를 들고 자연 속에 머물며 연꽃과의 인연을 사진으로 남기고자 노력해왔다.
현재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창원지부 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남사진대전 초대작가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각종 사진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 전문작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07년 백로 사진전 개최, 함안우수농산물 홍보 달력제작에 이어 2008년에는 ‘연꽃 이야기’라는 주제로 연꽃 달력을 제작하여 함안 농산물 알리기에도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