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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울산교육청, ‘자녀와 함께 출근’ 긴급 돌봄 운영

교육청 직원 대상으로 8월 14일까지 시범 운영

 

미담타임스 박민정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 방학 기간 중 긴급한 자녀 돌봄이 필요한 직원을 위해 ‘우리아이 함께 온(溫)’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자녀 방학 기간 중 돌봄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직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가족 친화적 직장문화를 만들고자 마련했다.

 

운영 대상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교육청 소속 직원이다.

 

자녀는 보호자와 함께 출근해 사무실 내 지정 공간 또는 회의실, 책마루 등 일부 공간에 조성된 전용 놀이공간에서 머물 수 있다.

 

해당 공간에는 블록 등 어린이 놀이교구가 비치돼 있어, 자녀가 안정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울산교육청은 유연근무제, 수·금요일 가족 사랑의 날 운영, 직장어린이집 설치 등 다양한 가족 친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관 인증도 받은 바 있다.

 

육아기 자녀를 둔 한 교육청 직원은 “자녀돌봄 휴가 등 여러 제도가 마련돼 있지만, 여름방학처럼 갑작스럽게 자녀를 맡길 곳이 없을 땐 난감한 상황이 자주 생긴다”라며 “아이와 함께 출근한 후 조기 퇴근이나 반일 연가를 활용하면 마음이 훨씬 편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시범 운영은 자녀와 함께 출근해도 어색하지 않은 문화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며 “운영 결과를 검토해 향후 제도화 여부와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