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공주시는 올해 ‘2차 벼 병해충 항공공동방제’를 신풍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8월 15일까지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방제는 지난 7월 7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1차 항공방제에 이어 실시되는 것으로, 총 3,200헥타르 규모의 논에 대해 무인항공기(드론, 무인헬기)를 활용해 약제를 살포한다.
주요 방제 대상은 쌀 품질과 수량에 영향을 주는 벼 도열병, 세균성 벼알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이삭누룩병 등의 병해와 멸구류, 나방류, 노린재 등 해충으로, 선제적 방제를 통해 피해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특히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 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농경지의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8월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병해충 예방과 안정적인 벼 생육 관리를 위한 각별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방제 기간 중 양봉농가의 벌통 관리, 비닐하우스 환기창 닫기, 방제 인근 주택의 옥상 빨래나 음식물 건조 자제, 음식물 관리 등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축사 인근 지역, 양어장, 친환경 재배지, 타작물 재배지, 버섯재배사 등에서도 약제 비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의를 요청했다.
최원철 시장은 “호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해 병해충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방제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고맛나루쌀 생산과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