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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춘천시, 생활폐기물 수거 ‘10개 권역 체계’로 확대…9월부터 운영

초기 혼란 대비 민원 대응 인력 확충 등 현장 관리 강화

 

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춘천시가 생활폐기물 수거 체계를 기존 6개 권역에서 10개 권역으로 확대하고 오는 9월 1일부터 조정된 체계로 수거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권역 조정은 행정동 단위로 수거구역을 세분화해 보다 정밀한 관리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수거는 10개 권역과 민원기동반 체계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와 관련 시는 내달 중으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용역 입찰을 새롭게 공고한다. 용역 기간은 2025년 9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총 1년 4개월, 사업 규모는 366억 원이다.

 

앞서 시는 상반기 내 입찰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기존 용역업체들이 제기한 ‘입찰중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며 일정이 지연됐다.

 

당시 입찰에서는 공정 경쟁을 유도하고 신규업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이행실적’ 항목에 모든 업체에 만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입장벽을 낮췄다. 하지만 법원 판단에 따라 해당 기준을 철회하고 강원도의 일반용역 적격심사 기준을 적용해 입찰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권역 조정 초기 일부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민원 대응 인력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을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임상열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입찰은 일부 업체의 부정계근 등으로 훼손된 시민 신뢰를 회복하고 공정한 경쟁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며 “시민 이익을 최우선에 둔 구조로 개선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의 행정 지체는 곤란하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히 재공고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