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삼천포고등학교는 2025년 교육발전특구 우주항공기업 OJT(On the Job Training) 교육프로그램 중점학교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2025년 교육발전 특구 우주항공기업 OJT 교육프로그램은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해 미래 항공우주 산업을 이끌어갈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교육 환경 개선 및 맞춤형 진로 교육프로그램 구축을 핵심 목표로 한다.
삼천포고는 이에 가장 적합한 학교로 평가받아 2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는다.
삼천포고는 우주항공 분야에 특화된 교육 인프라를 조성하고,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 교육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교육모델 ‘CSM-AT’을 바탕으로, ‘우주(Cosmos)와 과학(Science) 및 창작(Making)의 활동 경험(Activity)을 함께 나눔(Together)’이라는 다섯 요소를 중심에 둔 STEAM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메이커스페이스 랩(M-Lab)을 구축해 3D 프린터, 드론, 로켓 시뮬레이터 등 첨단 기자재를 확보하고, 3D 모델링 및 코딩 기반의 로켓 제작 활동, AI 및 디지털 도구 활용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삼천포고등학교는 지역 항공우주산업단지와 연계한 현장 실습 및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현장형 융합 교육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서영희 교장은 “우주항공 인재 양성의 중심에 삼천포고등학교가 설 수 있게 된 것은 교육과 산업의 유기적 연계를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 덕분”이라며 “단순한 직업 체험을 넘어, 미래 기술의 핵심을 체감하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키워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