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공한별 기자 | 경상남도의회가 어제(21일)에 이어 이틀 연속 대규모 복구 작업 지원에 나서며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의회는 22일 최 의장을 비롯하여 11명의 의원과 직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집중 호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 신안면 문대마을을 찾아 긴급 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는 전날 합천군·의령군보다 참여 인원을 확대한 것으로,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한 조치다.
의원과 직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현장에 투입되어 폭우에 침수된 주택의 가재도구를 꺼내고 밀려든 토사를 제거하는 등 수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오후에는 신안면 야정마을을 방문했다.
이 마을은 주택과 도로 등 마을 전체가 침수되어 전기와 수도마저 끊기는 등 피해가 심각한 곳이다.
최 의장 일행은 전쟁터와도 같은 피해 실상을 직접 확인하고, 극심한 무더위에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탈진한 마을 주민들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최 의장은 “연이틀 현장에 와보니 피해가 상상 이상으로 심각하다. 망연자실해 있는 주민들을 뵈니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장에는 할 일이 너무나 많고 부족한 것도 많다.
더 많은 인력과 충분한 물품이 지원되고, 무엇보다도 전기·수도 등 기반시설이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연이은 도의회의 복구 지원 활동은 지난 20일 열린 「호우 피해 대책 긴급 확대의장단 회의」에 따른 것으로, 도의회는 장갑·장화 등 복구 물품을 철저히 준비하고 점심 식사도 도시락으로 간단히 해결하는 등 실질적인 복구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도의회는 이외에도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모금활동 ▲자원봉사 특별휴가 제도 시행을 통한 복구 지원 동참 ▲재난·재해 관련 조례 제·개정 등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