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하동군은 벼 주요 병해충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드론 등을 활용한 공동방제에 본격 돌입했다.
최근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벼 재배지에 병해충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고, 특히 중국 남부에서 유입되는 비래 해충인 벼멸구는 6월 하순부터 나타나 수확기까지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선제적인 총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군은 개별방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방제 횟수를 확대하고, 3737ha 면적에 드론 등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공동방제를 시행 중이다.
또한 병해충 종합방제, 공동방제 대행료 및 농약 안전 사용 장비 지원에 전년보다 30% 증액된 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최고 품질의 하동 벼를 생산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병해충 예찰반을 편성해 매주 병해충 발생 상황을 관찰하고 있으며, 확인된 정보는 농업인에게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집중 방제 기간인 7~8월에는 농촌진흥청,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합동 예찰 및 현장 기술 지원을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잦은 호우와 높은 기온으로 병해충이 발생하기 좋은 여건이 갖춰진 만큼 농업인들의 철저한 사전 예찰과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벼 병해충 예찰과 항공방제 확대 등 선제 대응으로 고품질 하동 쌀을 차질 없이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