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김제시가 축산시책의 주요방향을 자연·사람·동물이 상생하는 친환경 축산실현에 중점을 두고 깨끗한 축산업 육성을 목표로 축산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축산물의 품질을 고급화해 소비자의 입맛과 영양을 고려하고 축산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여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기, 알, 우유 등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축산물을 생산, 공급해 국민보건 위생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또, 가축분뇨는 농경지에 퇴비로 사용하고 해당 농지에서 풀사료를 생산해 소의 먹이로 사용해 자연 순환형 축산을 구축하고 있다.
▶ 첨단 미래 축산을 위해 친환경 스마트 축산 조성
시는 정주여건 개선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및 축산분야 ICT융복합 지원사업에 137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 스마트 축산은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축산방식으로 축산농가에 도입함으로써 가축의 생육 상태, 건강 상태, 환경 조건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청정축산 기반 조성에 기여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시설 개선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가축사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첨단 미래 축산인 친환경 스마트 축산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 지속적인 한우산업 강화를 위한 육성 지원
수입 축산물의 국내 시장 잠식으로 한우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는 한우산업 육성사업(고능력 암소축군 조성사업, 암소유전형질개량사업, 한우 혈통등록 지원사업, 한우 친자검사 지원사업, 탄소중립 저탄소 한우축군 조성사업, 한우 저능력 암소 도태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초 한우가격 하락과 생산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육우 농가에 FTA 피해보전직불금 7억8천6백만원을 지원해 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체계적인 한우 개체 관리를 위해 한우 혈통등록비 지원사업, 한우 친자검사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한우 품질 고급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는 고능력 암소축군 조성사업과 암소 유전형질 개량사업, 탄소중립 저탄소 한우 축군 조성사업이 있다.
또한, 선제적인 한우 수급 조절을 위해 저능력 암소 도태장려금 지원사업을 통해 저능력 한우 암소 도태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시는 앞으로도 무한경쟁에 놓여있는 한우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한우 명품화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축산농가의 부가가치 제고를 통한 축산 경영 안정 도모
시는 축산물 수입 개방에 따른 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축산 경영 안정 분야에 총 9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제고한다.
전 축종을 대상으로 축산물 품질향상 및 축산 기자재 지원사업, 폭염 대비 가축 사육 환경 개선사업 등을 통해 농가에 음용수질개선제, 생균제, CCTV, 폭염 대응 장비 등을 지원해 가축 사육의 최적화로 품질 좋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에 기여한다.
환경 문제로 인해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양봉 산업에 대해 양봉 기자재 지원사업, 벌꿀 생산 지원사업, 벌꿀생산량 제고사업 등을 통해 벌통, 스테인레스 벌꿀보관통, 화분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국비와 지방비로 가입비의 75%를 지원해 예상하지 못한 각종 재해나 질병 발생 시 보험제도를 이용하여 신속한 복구 지원으로 축산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가축재해보험 농업인 부담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고품질 원유 생산을 위한 젖소능력 개량사업, 친환경 우유생산 기반 구축사업 등을 지원해 축종별 맞춤형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악취저감시설 지원 확대
시는 가축분뇨의 친환경적인 처리와 악취 저감을 위해 올해 총 4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축산농가와 지역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축분고속발효시설 지원사업, 가축분뇨처리 장비 지원사업, 돈사 분뇨 처리·관리 지원사업, 축산악취 개선사업, 우수 깨끗한 축산농장 지원사업 등 총 12개의 축산환경개선 분야 지원사업을 통해 가축 사육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쾌적한 정주 여건을 제공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퇴비사 신축 및 악취저감시설 설치 등 농가 맞춤형 시설 도입 시, 1%의 저금리로 시설 장비 구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이차보전 사업도 함께 추진하여, 경제적 부담이 큰 농가들의 시설 개선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환경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깨끗한 축산농장’ 확대 지정을 위하여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 추진 중이다.
컨설팅을 통해 축산농가가 환경 개선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사전에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친환경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축산환경개선 분야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축산업 구현과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축산환경개선 분야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농가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악취 민원 해소와 친환경 축산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효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여 자발적인 환경 개선 문화 조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 유기견 발생방지 및 입양 활성화 추진
국내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천만 명이 훌쩍 넘었지만 경제적인 이유 또는 책임의식 결여 등에 따라 유실·유기견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시는 들개 포획단 운영을 통해 들개를 구조해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무분별한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을 추진,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는 등 유기견 발생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구조한 유기견의 입양 활성화를 위해 유기견을 입양하는 경우 마리당 최대 15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25년에는 김제지평선축제 기간에 유기동물 입양홍보 및 상담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 가축전염병 발생 예방을 위한 효율적인 방역 지원체계 구축
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5개월간을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해 신속한 비상 연락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AI·구제역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효율적인 방역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가금농장에 출입하는 축산차량 및 운전자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3개소)과 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주기적인 점검과 소독시설에 의한 교차오염 방지 등을 위해 환경 검사를 실시하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용지면 산란계 밀집단지가 있어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다른 지역보다 높아 한층 강화된 방역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차량 동선, 농가 시설, 단지 특성 등 위험 요인을 고려하여 통제초소 설치, 축산차량(알 운반 차량 등) 통제, 소독강화, 계란 환적 등 차단방역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맞춤형 특별방역으로 밀집단지 주요 진출입로에 살수차를 활용하여 축산차량 통행이 많은 주요 도로에 매일 오전·오후 두 차례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축협 공동방제단, 농식품부 방제 차량 등을 활용하여 방역 지원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방역 사각지대 특별 점검 및 고위험 축종 사육 제한실시
방역 사각지대에 있는 토종닭 등 판매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 고령농가, 소규모 농가, 계란 집하장을 통한 전파 차단을 위해 소독, 행정명령 준수 여부 등 주기적인 점검을 하고, 월 2회 ‘일제 휴업 소독의 날’을 운영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방역에 취약하여 고병원성 AI 발생 고위험 축종인 육용오리에 대해서는 발생 위험이 높은 11월에서 다음 해 2월까지 4개월간 사육 제한을 실시하여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을 저감하고, 농장 출입 차단 바‧그물망 설치, 일회용 방역복 착용, 발판 소독조 설치 등 방역 수칙 준수 및 점검을 강화하여, 농가 스스로 실시하는 방역이 최우선임을 인지하고 자율방역이 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을 실시하여 청정 김제시를 유지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식생활이 고급화·다양화되어 축산물의 소비 증가는 물론 품질 고급화 및 위생·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날로 커지고 있어 자연·사람·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김제시 축산업의 안정적인 기반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