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경상남도는 9일 오전 9시부로 도내 사천만・강진만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와 함께 도내 전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가 확대 발표됨에 따라 대책 상황실 가동, 현장대응반 운영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 도달하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해역에 발표되며, 올해 도내 해역 고수온 주의보 발표는 장마 조기종료, 폭염 지속으로 작년보다 24일 정도 앞당겨졌다.
통영・거제시 해역에 영향을 주었던 동해안 냉수대가 소멸하며 다소 낮았던 수온이 급격히 상승할 우려가 있어 도내 전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가 확대 발표됐다.
경남도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대책 상황실을 즉시 가동해 시군별 현장 지도, 피해 현황 등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 연안 시군별 현장지도반을 편성해 수산안전기술원, 연안 시군의 우심해역별 전담 공무원과 함께 사료공급 중단, 차광막 설치, 조기출하 등 현장 밀착 지도로 양식장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한편, 도는 올해 고수온 피해 예방 사업에 전년 대비 14억 원이 증액한 62억 원을 투입해 면역증강제・예방백신 공급, 대응장비 지원, 양식재해보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면역증강제·고수온 대응장비는 조기에 지원을 완료했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수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실시간 제공되는 수온 관측정보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식 어업인께서는 사료공급 중단, 조기출하 등 자기어장 지키기 노력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