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여름 정취를 물씬 풍기는 청량한 여름 꽃식물(초화)로 꾸민 화분이 전국 5개 공공기관에서 국민과 만난다.
농촌진흥청은 공공 공간을 꾸미기 위해 개발한 ‘여름 꽃식물 전용 화분’을 7월 중순~8월 중순까지 1개월간 정부서울청사, 정부대전청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립익산박물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공공기관에서 물 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물통 위에 화분을 놓고, 그 사이를 심지로 연결해 전용 화분을 만든 다음 꽃식물을 심었다. 물통은 일주일에 1~2번 채워주면 된다.
여름 꽃식물 전용 화분은 우리나라 여름 기후에서 잘 자라고, 파란색, 흰색, 연두색 등 시원한 느낌을 주는 꽃식물(초화) 12종으로 조화롭게 꾸몄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칸나 계통 원교C6-9호는 선명한 노란색 꽃이 피며, 콜레우스 품종 ‘뽀그리’는 밝은 녹색 잎 가장자리에 자주색 띠가 선명해 매력적이다.
농촌진흥청은 여름 꽃식물 전용 화분을 공공기관 녹지 담당자와 함께 돌보며 식물 생육 변화와 꽃 피는 상태, 민원인 만족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화분 설치, 관리 지침서를 제작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에 공개하고 행정안전부 등에 정책 제안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기초기반과 이영란 과장은 “무더운 여름철, 공공기관을 찾는 국민이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며 시각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이번에 선보이는 꽃식물 전용 화분이 대중화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