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부산시는 '15분도시 정책공모사업'으로 미래세대인 어린이·청소년의 건전한 놀이공간과 4차산업 콘텐츠 등 다양한 체험활동 공간을 제공하는 '어린이·청소년의 미래공간 꿈 나눔터 조성사업'을 오늘(30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꿈 나눔터’는 시가 지역 청소년들의 자율적 활동과 참여를 지원하고 균형 있는 미래세대를 양성하고자 추진하는 15분도시 청소년 문화복합공간의 대표적 거점시설이다.
착공식은 오늘(30일) 오후 4시 해운대구 좌동 1458-4번지 건립대상지에서 시, 해운대구청장,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어린이·청소년의 미래공간 꿈 나눔터 조성사업'은 어린이·청소년 인구비율이 높은 해운대구 좌·중동 생활권에 부족한 문화·교육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대상지 인근은 주거밀집지역이자 해운대구에서 어린이·청소년 인구 비중이 60퍼센트(%)로 높은 지역이나, 다양한 문화·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
청소년과 지역주민 간 화합을 위한 생활권 내 공동체 활용 공간의 필요성 등 지역주민들의 요구도가 높아 2022년 '15분도시 정책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내년(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190억 원이 투입된다.
연면적 3천855.2제곱미터(㎡), 지하1층~지상6층 규모며, 다양한 어린이·청소년 문화·체육시설을 비롯해 ▲정보 통신 기술(ICT) 스포츠존 ▲댄스연습실 ▲책사랑방 ▲동아리방 ▲다목적강당 등의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접근성이 우수해 해운대구 좌동 뿐만 아니라 우·중·송정동 주민까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4차산업 관련 콘텐츠 등 다양한 체험·교육·문화활동을 제공하는 미래세대 맞춤형 문화복합공간이자 또래·가족·이웃 간 공동체(커뮤니티) 창구로서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경모 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15분 생활권 내에 어린이·청소년들이 꿈과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기반 시설을 구축해 저출산 시대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이라는 시대적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지역주민이 활발히 소통하는 행복 공동체 형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