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안동시는 영호대교 북단 육사로 교통섬 내에 정원을 조성해 도심 속 쾌적한 녹색경관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6월 27일(금) 밝혔다. 이번 정원화 사업은 기존에 설치된 노후화된 꽃탑 2개소를 2024년에 철거한 뒤, 2025년 교통섬을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정원이 조성된 교통섬은 도로 교차로나 분기점에 위치한 섬 모양의 공간으로, 안동시는 안동무궁화, 블루엔젤향, 목수국을 비롯해 모닝라이트(무늬억새), 은사초 등을 식재해 자연스럽고도 세련된 녹지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이 교통섬은 영호대교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 진입부에 위치해 있어 시각적으로 도시의 첫인상을 형성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에 안동시는 교통섬 한편에 위치해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던 군집기를 이동 설치해 시야를 확보하는 동시에 보행자의 동선을 고려한 정원 구성을 통해 이용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교통섬 정원화 사업은 도로변 경관을 아름답게 꾸미고 시민에게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아름다운 꽃과 초록의 싱그러움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