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박민정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6일 집현실에서 반천초등학교와 가온중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공간재구조화 교육기획 출발 공동연수’를 열었다.
이번 연수는 공간재구조화 사업 추진 예정 학교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육기획 역량을 높이고,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공간재구조화 사업(구, 그린스마트미래학교)은 미래교육에 적합한 학교 환경으로 전환하는 교육시설 조성 사업으로, 반천초등학교와 가온중학교는 2021년에 이 사업의 2025년 추진 대상학교로 선정됐다.
두 학교는 지난 5월 정밀안전점검을 마쳤으며, 올해 말까지 교육기획과 공간기획을 포함한 사전기획을 진행한다.
이후 2027년 설계, 2028년 공사를 거쳐 2029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연수에는 두 학교 교직원 40여 명과 교육청 관계자 등 총 5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교육기획가와 협력해 각 학교의 특색을 반영한 공간 설계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공동연수에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업평가혁신연구본부 홍선주 연구원이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기획 절차와 사례’를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에서는 교육 공간의 변화가 수업과 학교문화에 미치는 영향, 사용자 참여 설계의 목적과 절차, 다양한 교육기획 사례 비교 등이 깊이 있게 다뤄졌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각 학교에 전문 교육기획가를 위촉해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반천초등학교에는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임지영 교수가, 가온중학교에는 한국교육개발원 박성철 박사가 교육기획가로 참여해 학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자문을 제공한다.
박형관 교육시설과장은 “공간재구조화는 학교의 외형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본질과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이라며 “전문교육기획가들과 협업해 학교마다 고유한 교육모형이 안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