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경상남도는 ‘2025년 경남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 2차 공모를 20일 공고했다.
이번 공모는 경남의 주력 제조업을 미래형 산업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수요에 대응할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대학의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 신산업 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공모 재원은 올해 2월 교육부 RISE 계획 평가에서 경남도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확보한 국비 인센티브 등 141억 원이다.
분야별 공모 과제는 △전공 자율선택제 도입, 학과 통합, 교원역량 강화, 산학협력 교육과정 확대 등 ‘대학별 자율혁신’ 부문 56억 원 △인공지능, 미래모빌리티, 로봇, 수소 등 신산업 분야 ‘인력양성’ 부문 35억 원 △‘기업수요 연구개발’ 부문에 50억 원이다.
접수 기간은 7월 3일부터 7월 10일 오후 6시까지이며, 공모에 참여하려는 경남 소재 대학은 전자공문 또는 방문,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세부 내용과 신청서 양식은 경남도와 경남RISE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건 검토 후 서면평가와 대면평가 등을 거쳐 7월 말 사업수행대학을 최종 선정한다.
도는 이번 신산업 분야 추가 공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경남지역산업진흥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발굴한 도내 기업의 수요가 반영된 연구개발 과제를 반영했다.
도는 도내 대학이 자율혁신 기반의 강소대학으로 도약하고, 지자체-대학-기업-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기업 수요기반 인재양성-취·창업-정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역 산업의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경남 라이즈 사업에서는 건물 신축 등 인프라 투자는 지양하고 산학협력 기반의 혁신적 교육 프로그램과 학생지원 중심으로 재정지원을 한다. 또한, 전문 컨설팅단을 구성해 대학이 수행하는 과제의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하는 등 효율적 추진을 돕는 한편, 연차 평가를 통해 사업예산에 인센티브·패널티를 부여함으로써 사업성과를 높일 방침이다.
윤인국 도 교육청년국장은 “이번 2차 공모를 통해 경남의 대학들이 신산업분야에 발맞춘 강소대학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경남도는 대학, 기업, 연구기관 등 혁신주체들과 함께 경남형 인재양성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경남 라이즈 사업을 통해 연평균 4,000명의 인재를 양성해 산업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양성된 인력이 정주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간다. 자율적 혁신을 추진하는 대학에 재정을 집중 지원하고, 원전·우주항공·방위·조선 등 경남 10대 핵심 전략 산업 연계 대학의 특성화를 강화하며, 지역 정주 성인 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도 특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