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포항시가 이달 20일부터 열리는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앞두고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방위적인 사전 안전 점검과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시는 19일 축제 개막을 앞두고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경북도청, 경찰서, 소방서, 해양경찰서, 한국전력,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20여 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은 축제 메인무대가 설치된 형산강 체육공원과 불빛퍼레이드 구간 약 1km 일대를 도보로 확인하며, 인파 밀집 예상지역과 동선, 강변 경사로 등 위험 요소를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경사로 등 낙상 위험이 있는 구간에는 공무원과 경찰,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 대응책을 마련했다.
앞서 6월 17일부터는 불빛축제의 본행사뿐 아니라 ▲불맛미식로드(새록새路) ▲불빛까날마켓(포항운하) ▲동행축제 포송마차(송도해수욕장) 등 다양한 연계 행사에 대해서도 집중 안전 점검을 병행해 왔다.
시는 올해 30만 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관기관 합동 종합상황실 운영 ▲현장 안전 CCTV 설치 ▲인파관리지원시스템 활용 ▲DJ폴리스(혼잡 관리용 경찰차량) 운영 등 입체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해상 안전 확보를 위한 해경 순찰선과 응급환자를 위한 구급차·의료지원반도 운영될 예정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포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인 만큼, 관람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빈틈없는 준비를 하겠다”며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철저한 현장 관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5월 28일 준비상황보고회를 시작으로, 6월 5일 안전관리실무위원회, 6월 9일에는 이강덕 시장 주재로 ‘불빛축제 최종 점검 보고회’를 개최해, 축제 전반의 안전·교통·의료·통신·시설 대책을 종합 점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