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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마늘연구소, 우량 종구 생산 본격화

마늘 산업 경쟁력 강화 나선다!

 

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재)남해마늘연구소가 지속가능한 고품질 남해 마늘 생산을 위한 우량 종구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3년부터 ‘우량종구 생산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해마늘연구소는 지난 4일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마늘연구소는 2023년 8월 조직배양시설을 구축하고 소구 생산을 시작했으며, 2024년 6월에 순화실을 개소하여 안정적인 순화재배 조건을 확립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량 종구 생산은 △조직배양(소구 생산) △순화재배(단구 생산) △망실재배(생장점 1세대) △재배포장(생장점 2세대) △농가확산(생장점 3세대) 등 5단계로 추진된다.

 

이 과정은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씨마늘연구회 등 지역 내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 고령화로 인한 재배면적 감소 △종구의 바이러스 감염 및 퇴화에 따른 수확량 및 품질 저하 등을 극복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마늘생산자협회 남해군지회 김종준 회장은 “우량종구의 품질은 우수하지만 생산량이 아직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진단했으며, 여러 관계자들 역시 “남해군 전체 농가에 확산되기 위해서는 조직 배양한 마늘의 주아 재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해마늘연구소는 이러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남도마늘’ 품종을 중심으로 기능성과 바이러스 저항성이 뛰어난 우량 종구를 생산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삼준 남해마늘연구소장은 “이번 우량 종구 생산 체계를 통해 남해군이 마늘 종구 생산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생산 이력제를 통해 종구의 많은 농가에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농가의 소득 증대와 남도 품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