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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남도, 서비스업계와 물가안정 분위기 확산 위해 피서철 바가지요금 근절 및 착한가격업소 확대방안 논의

10일, 도청서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 주관 ‘물가안정대책 회의’ 개최

 

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경상남도는 고물가로 인한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내 물가안정 분위기 확산을 위해 10일 도청에서 민생경제대책본부 주관으로 물가안정 대책과 착한가격업소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목욕업중앙회·숙박업중앙회·이용사회·미용사회를 비롯해 경남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경남지회 등 착한가격업소 지정 대상 서비스업계와 도내 18개 시군 경제 관계 부서장이 회의에 참석했으며, △경남도의 물가안정 관리 방안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사업 설명 △정부의 착한가격업소 정책 안내 △우수 사례 소개 △현장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조현준 도 경제통상국장(민생경제안정대책본부장)은 고물가 시대에 도민이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시군의 지방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와 피서철 바가지요금 근절을 당부했다.

 

또한, 주변 상권보다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 서비스 업종 다변화와 신규 지정을 위해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도 세심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행정안전부 지역경제과 박진숙 지방물가팀장은 정부 차원의 착한 가격업소 활성화방안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착한가격업소는 단순히 가격만 낮은 곳이 아닌 지역사회 상생과 민생안정을 함께 실천하는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들 업소에 대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지역사회 공헌 활동과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수 사례도 소개됐다. △진주시 ‘삼가한우소리’는 15년간 관내 저소득층 노인에게 월 1회 무료 급식을 제공 △김해시 ‘보배’는 직접 농사지은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비빔밥을 5천 원에 판매 △거제시 ‘맨인그린’은 2014년부터 요양원에 월 1~2회 이발 재능 기부를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서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서비스 요금의 안정화를 유도하기 위해 2011년 시작됐다. 서비스 가격, 위생, 청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군에서 선정하고, 착한가격업소에는 공공요금, 쓰레기봉투 등 운영비 지원 혜택(연 85만 원 한도)이 주어진다.

 

현재 경남도에는 726곳의 착한가격업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말 824곳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기타 개인서비스업의 비중을 외식업 외에 이·미용, 세탁, 목욕업 등 서비스업 전반으로 업종 다양화를 높이기 위해 추가 발굴을 독려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12월부터 물가 안정, 기업 애로 해소, 수출 지원 등 6개 팀으로 구성된 민생경제안정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름 피서철 대비 바가지요금 근절 강화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