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구미시는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를 계기로 국제 자매우호도시와의 스포츠 및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자매우호도시 대표단을 초청하고 국제 청소년 그림 전시회를 개최했다.
▲ 국제자매우호도시와 스포츠 협력을 비롯한 실질적 교류의 장 마련
시는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오츠시, 중국 창사시·선양시·광안시 등 4개 자매우호도시의 스포츠 관계자 10여 명을 초청했다. 구미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5월 27일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회식 당일 △구미시–자매우호도시 대표단 간담회 △체육 실무자 협의 △지역 산업 시찰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관람 △환영 리셉션 및 개회식 참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구미시의 산업 경쟁력과 글로벌 역량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계기를 마련했다.
대표단은 간담회와 실무회의에서 구미시의 스포츠 정책과 국제교류 사업 전반에 대해 이해를 넓히고 향후 청소년 대상 축구, 육상 등 스포츠 교류는 물론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대표단은 삼성전자 스마트갤러리를 방문해 구미시가 보유한 첨단 스마트 기술과 산업 경쟁력을 직접 체험했고, 이어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400m와 10,000m 결승전을 관람하며, 각국 선수들에 대한 응원 열기 속에서 스포츠가 가진 화합과 연대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열린 환영 리셉션과 개회식에서는 수준 높은 문화 공연과 선수 입장식을 함께하며, 구미시가 아시아 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생생히 체감했다. 각 도시 대표단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향후 자국에서도 구미시와 스포츠·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제 자매우호도시는 구미시의 발전과 성장을 이루는 데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소중한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 이번 행사는 구미시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 및 문화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 국제 청소년 교류의 장, ‘구미 국제 청소년 그림 전시회’ 관람 인기
시는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기념하여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박정희체육관에서 '국제 청소년 그림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 청소년들의 예술적 재능과 문화적 다양성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국제 청소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전시 작품은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 5개국 청소년들의 우수작 67점으로 구성됐다. 특히 구미시는 올해 초 중국 자매우호도시인 창사시, 선양시, 광안시, 웨이난시, 이우시를 대상으로 국제 청소년 그림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총 226점의 출품작 중 우수작 33점과 함께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회원국 청소년 작품 30점, 구미 강동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작품 4점을 추가 전시해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전시 기간 동안 시민들은 청소년들의 감성과 시각이 담긴 작품들에 큰 관심과 호응을 보였으며, 특히 지역 내 어린이집 62여 개소의 원아 1,000여 명이 전시장을 방문해 국제적 감각과 예술적 소양을 키우는 기회를 가졌다. 외국인 관람객들 또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문화 교류와 평화의 메시지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국제 스포츠 대회와 연계된 문화 예술 교류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국제적 우호 증진과 예술적 성장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글로벌 위상 강화는 물론, 평화롭고 조화로운 아시아 공동체 형성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