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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청정수소 산업 육성 위한 민·관·학 협력체계 본격 가동

원자력수소산업진흥협의회 1차 정기총회 및 울진 대용량 수소생산 활성화

 

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울진군은 지난 4월 29일 서울 삼정호텔 라벤더홀에서 ‘2025년 원자력수소산업진흥협의회 제1차 정기총회’와‘울진 원자력 대용량 수소생산 활성화 전략 수립 전문가 그룹 위원회 Kick-off 회의’를 연이어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와 회의를 통해 원자력 기반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학 협력체계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울진군이 주최하고, (재)환동해산업연구원과 (사)에너지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울진 원자력수소산업의 사업 추진 기반 마련과 전략적 방향 설정을 함께 추진하는 정책 협력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았다.

 

협의회 정기총회 - 20개 회원사 중심의 민간 협력체계 가동

 

오전 개최된‘원자력수소산업진흥협의회 제1차 정기총회’에서는 원자력 기반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민간 주도의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원자력수소산업진흥협의회’는 울진을 중심으로 한 청정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에너지·건설·수소 관련 기업 및 유관 기관 등 총 20개 회원사로 구성된 민관 협력체이다.

 

현재 현대건설, GS건설, GS에너지, 롯데케미칼, 효성에너지,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포항 테크노파크 등 국내 주요 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조성사업 경과 보고, ▲협의회 임원사 구성, ▲3개 분과 편성(생산·인프라·산업육성), ▲연간 사업계획 수립, ▲회원사 간 협력 방향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날 총회에 앞서 손병복 울진군수와 협의회 회원사 간 간담회에서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선결과제와 그에 대한 해결 방안, 청정수소 산업화 및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협력 방향과 건의 사항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전문가 그룹 위원회 Kick-off - 전략 중심의 분과 연구 착수

 

오후에는‘울진 원자력 대용량 수소생산 활성화 전략 수립 전문가 그룹 위원회 Kick-off 회의’가 이어졌다. 이 회의는 환동해산업연구원이 전략 기획과 운영을 실질적으로 주관하며, 청정수소 산업화를 위한 기술 기반 전략을 전문가 주도로 구체화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문가 그룹은 ▲생산, ▲인프라, ▲산업육성의 3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서울대학교, 한밭대학교, 경일대학교,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 현대건설, 효성중공업, HD하이드로젠 등 총 22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수소 생산 공정 고도화, 저장·운송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인력 양성 전략 등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2025년 연말까지 중간 점검 및 최종보고회를 거쳐 정책 제안서 및 실행 전략 보고서를 수립할 예정이다.

 

울진군은 현재 약 152만㎡ 규모로 조성 중인‘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청정수소의 대량 생산과 산업화를 아우르는 전주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4년 국무회의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확정된 바 있다.

 

향후 울진군은 협의회와 전문가 그룹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전환 정책과 연계한 청정수소 기반 확대, 민간 투자 및 기업 유치 활성화, 기술·제도·인재 기반 확보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는 대한민국의 에너지 전환과 산업 도약을 위한 핵심 국가사업”임을 강조하며“울진은 국책사업의 실행 거점으로서, 청정수소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통해‘K-에너지 리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국가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