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즈 정인화 기자 | 제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2월 19일 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제6차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10기 대표협의체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24년 1차 추가경정예산 및 ‘25년 사업 운영 및 계획, 사랑의 열매 제주시나눔네트워크 5차년 사업 계획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1차 추가경정예산안은 ‘24년 본 예산이 인건비 제수당, 사회보험료 등 잔액과 사무국 이전 등 부대비용 발생의 사유로 변경되면서 심의하게 됐다. 2025년 사업 운영 및 계획에 대해서는 제5기(’23~‘26)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시행하기 위한 일련의 사업들을 심의했고, 제주시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간 협약이 되어있는 나눔네트워크사업 5차년도 계획에 대해서도 심의했다. 김미숙 복지위생국장은 “2024년 연차별 지역사회보장계획이 원활하게 실행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주시길 바란다”면서, “민·관이 협력하여 수립한 2025년 연차별 시행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담타임즈 정인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양영수 의원(아라동을, 진보당)은 12월 18일, "아라동 문화복합체육센터 건립 사업부지 구체화 논의를 위한 1차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주관한 양영수 의원은 “오늘 본격적으로 가동한 워킹그룹을 통해 아라동 문화복합체육센터 사업 부지 후보군을 구체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조속히 시설(안)을 도출하여 아라동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 중순 2차 워킹그룹에서 사업부지 및 시설구성(안)을 보다 더 구체화하고, 교육부 공모 일정에 따라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라동은 인구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공공체육시설이 부족해 체육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적합한 부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체육시설 건립이 난항을 겪고 있었다. 지난 9월, 제주대학교는 양영수 의원을 통해 국유지 유휴부지를 활용한 학교복합화시설 건립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아라동 주민들에게 맞춤형 교육·체육·문화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으며,
미담타임즈 정인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2월 19일 오전 10시 30분 의장실에서 2024년 하반기 의정 홍보 우수부서에 대해 시상했다. 최우수 홍보부서에는 문화관광체육전문위원·의사담당관이 선정됐다. 우수에 농수축경제전문위원, 장려에는 행정자치전문위원이 선정됐다. 제주도의회는 도의원의 의정활동 상황을 도민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도민의 의견을 의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부서별 홍보실적을 상·하반기로 나누어 시상하고 있다. 평가는 언론매체 홍보자료 제공 및 보도 실적, 홈페이지 게시판 자료 등록, 전략적 홍보 등 4개 항목, 정량·정성평가로 구분하여 의회 전 부서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이상봉 의장은 “의정홍보 우수부서 시상은 의정활동을 도민에게 적극 홍보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질 높은 보도자료를 언론기관에 제공하는 등의 적극적인 홍보방안”이라며“앞으로도 변함없이 도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보다 다양하고 적극적인 의정홍보를 통해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담타임즈 정인화 기자 | 제주시 이장단협의회는 18일 시리우스 호텔 연회장에서 '자치역량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제주시 이장 및 읍·면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도·시정 비전과 철학을 공유하고,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1부 행사에서는 송원섭 제주대학교 교수를 초빙해 지역리더로서의 이장의 역할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고, 2부에서는 지역 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탄소중립선도도시 결의 대회에 이어 상호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제주시 이장단협의회 김병수 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도·시정의 운영방향과 비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의 계기를 마련하고, 지방분권시대의 실질적인 대표자로서 역량을 갖추고 시정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민의 바람을 완성하는 제주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장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장님들의 적극적인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의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담타임즈 박민정 기자 | ㈜한라지엔씨에서 17일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으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2천 24만원을 기탁했다. ㈜한라지엔씨는 “도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라지엔씨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 중 하나로, 기업 이윤을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기부활동을 매해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교육복지 분야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도내 학생 복지 발전에 이바지했다.
미담타임즈 박민정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장애인오케스트라(핫빛, Heart Beat) 신규 단원에 대한 근로계약 및 임용장 수여식을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신규 단원과 가족,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근로계약을 체결한 단원은 공개채용을 통해 최종 합격한 3명으로 ▲첼로 1명 ▲바이올린 2명이다. 도교육청은 당초 핫빛 오케스트라 단원 8명을 채용할 예정이었으나 응시원서 접수 결과 3명이 응시함에 따라 1차 시험(서류 평가), 2차 시험(자유곡 평가, 면접 평가)을 치러 최종 합격자를 결정했다. 이날 임용장 수여식에서는 김광수 교육감의 임용장 수여 직후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가족들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핫빛(Heart Beat)오케스트라는 공공분야 장애인오케스트라 중 전국 최초로 교육감이 직접 고용하고 직접 운영하고 있다. 핫빛(Heart Beat)오케스트라 신규 단원은 기존 단원 6명과 함께 2025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오라청사에서 근무할 예정이며 공연을 위한 악기연주 및 학생・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미담타임즈 정인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 ‘2024 장애인체육인의 밤 및 제17회 장애인체육상 시상식’ 행사가 지난 17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개최했다. 한 해 동안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선수와 지도자,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제주장애인체육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올해를 뜻깊게 마무리했다. 행사는 2024년 한해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 활약상 영상 시청, 제주 장애인체육 발전 유공 표창, 우수한 성적을 달성한 선수 표창으로 진행됐다. 장애인체육 대상에는 육상 강별 선수가 수상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행사는 제주장애인체육인들의 열정과 노력을 기리는 자리입니다.”고 전하며, “제주장애인들이 즐거운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원 정책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 전했다.
미담타임즈 정인화 기자 |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18일 ‘2025년 예산 확정에 따른 서귀포시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내년도 예산 집행 방향을 “새로운 역동성과 활력을 불어넣어 희망의 서귀포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새해 예산은 1조 2,50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 2,394억원 대비 111억원(0.9%)이 늘어난 규모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 1,931억원, 특별회계 574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4,166억원(33.3%), ▲농림해양수산 2,005억원(16.0%), ▲문화 및 관광 876억원(7.0%), ▲환경 640억원(5.1%) 등이다. 오순문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서귀포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분야에 중점을 두어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 서귀포시는 시정 운영 6대 추진전략을 ①‘다시 찾고 싶고, 매력 넘치는’ 문화관광도시, ②‘청년들이 살고 싶은’ 희망의 교육도시, ③‘지속 가능한’1차산업 경쟁력 강화, ④‘따뜻하고 건강한’ 복지 공동체, ⑤‘청정의 가치
미담타임즈 정인화 기자 | 서귀포시는 17일 오후 5시 서귀포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공직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서귀포시 공직자 한마음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금번 행사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서귀포시 소속 공직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써 2024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공직자 동료, 부서 간 화합을 도모하고 서로 소통하며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2025년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하여 마련됐다. 주요 행사 내용은 2024년 업무 추진 성과 등을 담은 ‘2024 서귀포시 발자취’영상, 공무원 개개인의 재능을 자랑할 수 있는 서귀포시 직원들의 무대공연 ‘나도 S-pop 스타(서귀포팝스타)’ 및 초대가수 공연, 행운권 추첨으로 꾸며졌다. ‘나도 S-pop 스타’에는 5개팀, 23명의 직원들이 참가하여 흥겨운 댄스, 노래, 음악줄넘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동료 직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행사 종료후 부서별 참석 공직자들은 최근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민생경제 활력을 위하여 송년 모임도 별도 진행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공직자 한마음 페스티벌은 연말을 맞
미담타임즈 정인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오후 1시 30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양성평등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양성평등위원회는 양성평등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 조정하는 최고 심의기구다.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민간위원 23명과 당연직 위원(실·국장) 16명 등 총 39명으로 구성됐다. 회의는 성평등 문화 확산 우수사례 영상 상영, 제주형 성주류화 혁신과 성과 발표, 안건보고, 안건 심의·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3차 제주형 양성평등정책 ‘성평등 빛나는 제주’와 2025년 시행 정책개선 권고사항을 심의했다. ‘성평등 빛나는 제주’는 도민 수요조사에 따라 제안과제를 반영한 정책으로, 2025년에는 63개 세부과제에 총 6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2024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양성평등위원회는 자치법규, 정책 등 도민의 양성평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는 정책에 대해 심의하고 권고안도 확정했다. 2024년 시행 정책개선 권고사항인 △임산부 공공문화시설 공연 관람 편의환경 조성 △마을 단위 여성대표성 강화를 위한 성별분리
미담타임즈 조혜리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오전 10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6개 부문 8명의 수상자와 가족들을 비롯해 오영훈 도지사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다케다 가츠토시 주제주일본총영사, 유관기관·단체장, 문화예술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1962년 제정된 제주도 문화상은 올해로 63회를 맞이했다.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되는 제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지난해까지 개인 281명과 단체 5곳 등 총 28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예술 부문 현병찬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 ▲교육 부문 서귀포오석학교 ▲언론·출판 부문 강영필 제주언론인클럽 상임고문 ▲체육 부문 강창용 제주특별자치도체조협회장, 홍영옥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지도자 ▲국내 재외도민 부문 강한일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고문, 문봉만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장 ▲국외 재외도민 부문 김병석 루스벨트대학교 교육과 교수 등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예술 부문 수상자 현병찬 이사장은 서예가로서 독자적 서체 개발로 한글과 제
미담타임즈 박민정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제주과학문화협회은 17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제주지역 생활과학교실 운영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다양한 실험·체험·탐구·창작 중심의 과학 행사를 제공하여 도내 읍면지역 및 원도심 학교의 교육력 제고 및 학생들의 창의융합역량을 증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제주지역 학교 내 생활과학교실 활성화를 위한 운영비 지원 ▲생활 속 과학원리 탐구 계획 개발 ▲ 메이커교육 관련 행사 개발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정한 도내 학교의 생활과학교실 행사 운영 ▲도내 학교 대상 교육 행사 홍보 및 지원 ▲ 상기 등의 교육 행사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광수 교육감은“이번 협약으로 우리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공계 분야에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읍면지역 및 원도심 학교의 교육력 제고를 통한 지역 내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이번 협약이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큰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담타임즈 조혜리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경제의 핵심 축인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제주 스타기업 간담회’가 17일 오전 7시 30분 제주썬호텔에서 ㈔제주스타기업협의회 주최·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제주 스타기업들의 2024년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고휴환 제주스타기업협회장을 비롯해 스타기업 회원사 대표와 부서 관계자, 기술보증기금 제주지점, (재)제주지역산업진흥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의 기업육성 정책 발표와 제주 스타기업 우수사례 발표, 제주 스타기업 발전방향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인영 경제활력국장은 기업 성장 전략과 함께 기업 성장을 위한 운영 지원, 금융·고용 지원을 위한 내년도 주요 정책들을 소개했다. 우수사례로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주력으로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나눔에너지 양지혁 대표와 디지털 트윈,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디지털 관련 사업
미담타임즈 정인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17일 제주소방교육대에서 119구조대원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올해 새롭게 도입된 신속동료구조 종합훈련장을 활용해 위급상황 비상탈출 및 동료 대원 고립사고에 대비해 구조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119구조대원의 위기대응능력과 팀워크 향상을 목표로 삼았다. 훈련은 팀 단위로 진행됐으며, 지진 등으로 인한 건축물 붕괴 현장 등 위급상황에서의 비상탈출과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고립된 동료대원 구조 기법 습득에 초점을 맞췄다. 세부 훈련은 ▲신속동료구조팀(RIT1)) 운영 ▲고립 대원 구조(FD CPR2),덴버 드릴3) 등) ▲비상탈출 훈련(얽힘 장애물, 사다리 활용 탈출 등)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전과 같은 팀 훈련을 통해 전문 구조기법을 습득하고, 대원 고립사고 시 자기 보호 및 동료 구조 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고민자 본부장은 “새롭게 설치한 신속동료구조 종합훈련장을 활용해 다양한 재난상황을 가정한 맞춤형 훈련으로 119구조대원의 구조역량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
미담타임즈 정인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17일 제주4·3평화공원 평화교육센터에서 ‘행방불명 4·3희생자 봉환식 및 신원확인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형무소에서 숨진 4․3희생자 고(故) 양천종 님의 유해가 75년 만에 고향 제주의 품으로 돌아왔다. 도외 지역에서 발굴된 4·3희생자의 유해가 제주로 봉환된 것은 지난해 북촌리 고(故) 김한홍 님에 이어 두 번째다. 제주시 연동리 출신인 고인은 4·3사건 당시 가옥이 전소되자 가족들과 함께 노형리 골머리오름으로 피신했다. 1949년 3월 토벌대의 선무공작으로 하산해 주정공장에서 한 달간 수용생활 후 풀려났으나, 같은 해 7월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체포돼 광주형무소에 수감됐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24일(음력 11월 5일), 형무소로부터 사망 통보를 받았다. 당시 유족들은 시신을 수습하고자 밭을 처분하며 안간힘을 썼지만, 끝내 유해를 수습하지 못했다. 지난 16일 제주를 출발한 봉환단(유가족 8명, 제주도·유족회·재단 관계자 등 총 17명)은 청주공항을 거쳐 오전 10시 50분 부여영호추모공원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