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연제구는 6월 '연산교차로 테마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연산교차로 일대 골목상권 간 연결성과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이번 사업은 상권 활성화로 활력을 되찾은 ‘오방상권’의 브랜드와 인지도를 연산교차로 일대 상권으로 확장·연계하여, 연제형 골목상권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상권의 회복과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 대상지는 연제오방상권과 인접한 연산교차로 방사형 골목 6개 중 4개 구간으로, 차량 중심의 낙후된 환경과 상권 간 단절로 상업적 접근성이 낮게 평가되던 지역이다.
이에 구는 2024년 부산시 특별조정교부금 1억 5천만 원을 확보하고, 올해 6월까지 본격적인 정비를 추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골목별 디자인 개선 △조형물 및 안내사인 설치 △불법광고물 방지시설 △스토리보드 △고보조명 △건물번호판 등 다양한 시설물을 활용하여 골목상권의 접근성과 연계성을 높이고, 오방상권 마스코트 ‘온나꼼’을 활용한 디자인 브랜딩을 적용해 골목상권의 정체성과 시각적 매력을 강화했다.
구는 연산교차로 일원의 활성화를 위해 도시철도 연산역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한 미디어갤러리 정원 조성사업과 2차 보행환경 개선사업 등을 연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산교차로를 문화와 상권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주석수 연제구청장은 “이번 테마거리 조성사업은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연제형 상권 브랜드를 확장하고, 연산교차로를 주민과 방문객이 찾는 명소로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상인, 주민, 행정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상권 활성화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미디어 콘텐츠와 문화공간 확충, 보행환경 정비, 상권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연산교차로를 지역경제와 생활문화가 공존하는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