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부산진구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주거 취약계층인 쪽방 거주민의 온열질환 예방과 쾌적한 여름나기를 위해 ‘무더위 쉼터’를 7월 2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3년부터 매년 여름철 반복되는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시작된 것으로, 올해도 두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차 운영은 7월 21일부터 7월 27일까지 7일간, 부산진구 내 쪽방 주민 4명을 대상으로 관내 숙박업소에 1인 1실 방식으로 쉼터를 제공한다.
2차 운영은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확대 시행되며, 총 35명의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관내 4개 숙박시설을 활용해 최대 7일간 무더위 쉼터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주거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세심한 현장 중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진구는 쪽방 상담소, 노숙인 지원센터,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공동대응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면 문화로 일대 등 폭염 위험지역에 상주하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계도활동과 정기 순찰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