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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농식품부 장관, 가평 산사태‧축사 피해 현장 방문

서태원 가평군수, 현장서 정부에 피해 심각성 및 지원 요청

 

미담타임스 정주환 기자 |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와 축사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가평군 일대를 21일 오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찾았다. 현장을 찾은 송 장관은 “재난은 신속한 피해복구가 생명”이라며 피해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응급 복구 및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현장 점검은 산사태 발생지인 가평군 조종면 신상리와 축사 침수 피해가 발생한 상면 항사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현장에는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롯해 농식품부, 산림청, 경기도와 가평군, 농협 관계자 등이 동행했다.

 

가평군 조종면 신상리 일대는 지난 20일 새벽 산사태가 발생해 약 300m 길이로 토사가 밀려 내려왔다. 이로 인해 건물 3채가 매몰됐고,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구조됐다. 인근 상면 항사리 소재 목장에서도 토사와 빗물로 축사가 침수돼 젖소 94마리 중 31마리가 유실되고 1마리가 폐사했다.

 

송 장관은 “갑작스러운 산사태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과 함께 산사태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 장관은 상면에 위치한 침수피해 젖소농장을 방문해 가평군으로부터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자체와 농협 등 관계기관은 피해 조사를 빠르게 진행해 달라”며 “재해보험금 및 복구비 등을 지급하고 폐사축 처리, 피해가축에 대한 수의 진료 및 사료 지원을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부터 축산농가의 가축 유실까지 피해 범위가 광범위하다”며 “이번 폭우 피해는 지자체의 자체 대응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인 만큼, 중앙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복구 예산과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한편, 가평군은 현재 해당 지역 응급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제방 보강 및 축사의 토사 정비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