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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종환 부산시의원, 부산노인전문 제2병원, 치매안심병원 지정 ‘급선무’

치매는 단순 질병 아닌 지역사회 돌봄 대상

 

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복지위원회 이종환 의원(강서구1, 국민의힘)은 제330회 임시회 부산의료원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부산노인전문 제2병원의 치매안심병원 지정 추진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촉구했다.

 

치매환자 수가 급증하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할 수 있는 공공 치매병상 확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치매는 단순히 개인의 건강 문제를 넘어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영역으로, 전문성과 안전성을 갖춘 공공병원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현재 부산노인전문 제2병원은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종환 의원은 “치매안심병원 지정 요건이 시설이나 장비보다도 전문인력 확보가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제2병원은 수년째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정 추진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필수 전문의 확보를 위한 채용 노력이 반복 실패하는 구조적 원인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치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의료원 자체의 노력뿐 아니라, 부산시와의 적극적인 협의 및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부산시 차원의 정책적 뒷받침도 촉구했다.

 

한편, 올해 초 부산노인전문 제4병원이 부산 최초로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사례도 언급하며, “제4병원은 과거 부산의료원이 공공위탁하다 현재는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기관 간 협력과 사례 공유를 통해 제2병원 역시 충분히 지정 추진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끝으로 “치매는 더 이상 가족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지역사회 전체가 책임지고 대응해야 할 공공의 문제”라며, “부산노인전문 제2병원이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되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