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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이범석 청주시장, 호우 피해지역 현장점검...“현장 대응과 복구에 총력”

신봉동·옥산면·오송읍 등 현장 방문, 시민 불편 최소화·피해 복구에 행정 역량 집중

 

미담타임스 정인화 기자 | 지난 16일부터 청주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이범석 청주시장이 17일 호우 피해지역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흥덕구 신봉동, 옥산면 덕촌리, 청원구 북이면 신대리 등을 차례로 방문해 주요 시설과 피해 현장을 확인하고, 신속한 복구와 시민 보호를 위한 대응을 당부했다.

 

먼저 신봉동에 위치한 신봉배수펌프장을 찾아 가동 현황을 점검했다. 신봉배수펌프장은 저지대인 신봉동 일대의 상습 침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4년 11월 증설을 완료했으며, 기존 4.2㎥/min에서 15㎥/min으로 배수 용량이 크게 확대됐다.

 

이 시장은 “내일(18일) 새벽에도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배수펌프장을 비롯한 주요 시설들의 가동 상태와 대응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상습 침수지역인 대성중학교 후문 앞을 찾아 침수 조치 상황을 살폈다. 예년 집중호우에 비하면 침수 정도가 덜하다는 학교 관계자의 설명에도, 이 시장은 보다 치밀한 사전 조치로 피해가 없도록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옥산면 덕촌리, 오송읍 호계리 일원 애호박 단지 등 농가를 찾았다. 이번 집중호우로 약 7ha 규모의 농경지가 물에 잠겨 현재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인 곳이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피해 농가의 생계가 달린 문제인 만큼 신속한 복구와 함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북이면 신대리 북이다목적체육관을 찾은 이 시장은 대피 주민들을 위로하고, 구호물품 및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대피소에는 하천 범람 우려로 인근 가구 21세대 31명이 대피해 있다. 현재 대피소에 이불과 베개 등 구호 물품이 제공된 상태다.

 

이 시장은 “대피자 생활 여건을 세심히 살피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달라”며 “반지하 거주자나 고령자 등 재해 취약계층에 대한 모니터링도 한층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16일 오후 3시 30분부터 호우주의보에 따라 재난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17일 오전 1시 40분부터는 호우경보 발효에 맞춰 비상 2단계로 격상해 대응 수위를 높여 왔다. 이후 17일 오후 2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로 변경됨에 따라 비상단계도 1단계로 조정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