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부산시는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와 함께 오늘(14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혹서기 재난취약계층 지원 물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시 사회복지국장과 박선영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사무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1억 원 상당의 선풍기 2천 대를 전달한다.
지원대상은 총 2천 가구로, 16개 구·군의 읍면동별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받은 취약계층 1천700가구와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발굴한 300가구다.
해당 지원 물품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부산시민의 뜻이 모인 ‘희망나눔성금’을 통해 마련됐다.
여름철 폭염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게 더욱 위협적인 만큼, 이번 여름을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가 담겼다.
선풍기는 오는 23일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가정으로 일괄 배송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매년 혹서기, 혹한기 재난취약계층 대상 물품 지원사업과 함께, 위기가정에 맞춤형 긴급 지원을 하는 '희망풍차 긴급지원 솔루션위원회', 취약계층 조손가정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활동으로 '적십자 나눔바자'를 개최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기록적인 마른 장마와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폭염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시민사회 전체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가 없도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