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부산시는 오늘(14일) 오후 4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2025년 부산 핀테크 허브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시를 비롯해 ‘부산 핀테크 허브’ 입주기업, 관련 파트너스, 부산기술창업투자원, 한국거래소 등이 참석한다.
'부산 핀테크 허브'는 시가 지난 2019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와 부산상공회의소에 금융기술(핀테크) 기업의 초기 정착과 확장(스케일업) 등 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한 플랫폼이다.
▲‘금융 데이터랩’ 운영 ▲기업 마케팅 및 자문(컨설팅) ▲전문개발자 교육프로그램 ▲사업화를 통한 기업 역량 강화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전문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현재 48개의 기업이 이곳에 입주·집적해 있다.
이번 행사는 '부산 핀테크 허브' 내 입주기업의 상반기 성장을 결산하고 기업 성장을 도와줄 파트너스를 위촉하는 자리로, ▲기업 성과 상반기 결산 ▲신규 파트너스 위촉 ▲부문별(매출·고용·사업화 등) 고성장 기업 시상 ▲부산기술창업투자원, 한국거래소 사업 프로그램 소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 성장 지원에 함께할 파트너스로 비엔케이(BNK) 벤처투자, 데이원컴퍼니 컨설팅사 등이 신규로 위촉되며, 이와 함께 부산 금융기술(핀테크)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로 입주기업 간 교류(네트워킹)와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2019년 10월 개소한 이후 올해까지 '부산 핀테크 허브'에 입주한 누적 기업 수는 107개 사며, 입주 후 10배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한 기업 수는 30여 개 사(총 30%)에 이른다.
이들 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2천99억 원에 이르며, 확보한 투융자 규모가 2020년 40억 원에서 지난해(2024년) 말 기준 712억 원으로 대폭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부산 핀테크 허브’는 사업모델 고도화와 기업 간 협업, 사업 다각화를 통해 역량 있는 기업이 계속 배출되고 있으며, 이 기업의 투자유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시는 이를 발판으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에 금융기술 강소기업 전용공간을 조성해 기업 확장(스케일업)과 지역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또한, 에스케이(SK)플래닛, 아이비케이(IBK) 기업은행, 비엔케이(BNK) 금융그룹, 한국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주요 선도 기업 및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 사업모델 고도화, 투자유치 지원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 같은 협업은 ‘부산 핀테크 허브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현재(2025.7.1. 기준) ‘부산 핀테크 허브’에 입주해 있는 기업은 48개 사, 매출액은 495억 원이다.
남동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통해 금융기술(핀테크)과 다양한 사업과의 융합을 선도하고, '부산 핀테크 허브'가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디지털 금융도시 부산'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