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부산 중구는 지역 청년들과 함께하는 ‘청년마루 쿠킹클래스’를 통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총 3회에 걸쳐 관내 1인가구 어르신 8세대에 고구마 케이크 등 직접 만든 음식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중구의 청년 복합공간인 ‘청년마루’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를 배우고 완성된 음식을 지역 어르신에게 나누는 실습형 교육과 세대 연계형 나눔 활동을 결합한 프로젝트다.
총 18명의 청년들이 기수별(각 회차 6명)로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단순히 요리를 배우는 것을 넘어 지역과 연결되는 경험을 했다는 소감이 이어졌다. 한 참여자는 “내가 만든 음식을 누군가에게 직접 전할 수 있다는 경험 자체가 인상 깊었다”며, “나눔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한 끼의 온기로 세대가 연결된 느낌이었다”며 활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중구청 관계자는 “청년이 배우고, 만들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작은 실천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관계 맺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