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부산화명수목원'이 지난 6월 17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으로부터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 지정'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적 중요성을 지닌 국내 희귀·특산식물의 ▲체계적 수집 ▲증식 ▲보전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2024년) 법률 개정으로 신설된 제도다.
수목원은 올해(2025년) 6월 5일 국립수목원에 보전기관 지정 신청을 했으며, 6월 17일에 최종 지정을 통보받았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수목원은 지역 고유 희귀·특산식물 자원의 보존과 미래세대를 위한 생물종다양성 확보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수목원은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 역할을 다하기 위해 '부산꼬리풀', '삼백초' 등 부산에 자생하는 희귀·특산식물의 보전과 생물종다양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목원은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 지역의 종 보전 핵심 역할로 ▲희귀‧특산식물 자생지 조사 및 식생 모니터링 ▲신규 종 확보와 증식 기술 개발 ▲현지 내‧외 보전 및 보급을 위한 공급 기반 구축 ▲보전기관 간 네트워크 참여 및 협력 강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희귀‧특산식물 개화 정보 알림 서비스 등 사업 수행을 한다는 계획이다.
최우호 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장은 “부산에 자생하는 희귀·특산식물의 현지 내·외 보전은 물론 시민 대상 교육 및 홍보로 지역 사회 인식 제고와 생태 감수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