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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시, 일본 오사카시와 주택행정교류 회의 개최…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정책 공유

6.25. 10:00 시청 회의실에서 시와 오사카시 대표단이 만나 양 도시의 주거정책과 우수행정사례 공유

 

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부산시는 어제(25일) 오전 10시 시청 회의실에서 오사카시 대표단과 '부산-오사카 주택행정교류 회의'를 열고 부산시-오사카시 간 주거정책과 우수행정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일본 오사카시 대표단은 시타나카 히로후미(下中 裕史) 오사카시 주택정책과장 등 총 4명으로 구성됐으며, 양 도시 간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주거정책을 상호 공유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이번 주택행정교류 회의는 지난해(2024년) 부산시 주택정책과 대표단의 오사카 방문에 이은 두 번째 자리로, 양 도시의 주택정책과 대표단이 주거정책을 공유하고 협업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부산시의 청년 주거정책 설명 ▲부산도시공사의 노후 공공임대주택 재건축 로드맵 용역 결과 발표 ▲오사카시의 청년 주거 시책과 시영주택 재건축(리모델링) 사례 설명으로 진행됐다.

 

시는 청년계층을 위한 정책인 ▲평생함께 청년모두가(家) ▲신혼부부 럭키7하우스 ▲시청 앞 행복주택 ▲희망더함주택에 관해 설명했다.

 

부산도시공사는 부산시 노후 공공임대주택 재건축 이행안(로드맵)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행안(로드맵)에는 20년 이상 경과한 13개 단지의 노후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한 주민 이주와 주택 재정비의 순환개발 방향이 담겼다.

 

오사카시는 청년 주거시책과 시영주택 재건축(리모델링) 사례를 소개했다.

 

신혼가구나 자녀 양육 가구가 오사카 시내에서 처음으로 분양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 주택 대출 이자의 일부를 보조하는 등 청년계층 유입을 위한 시책을 설명했다.

 

또한, 시영주택을 통합해 재건축하고, 그 여유 부지에 민간아파트와 생활 편의시설을 도입해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 사례를 소개했다.

 

회의 후 오사카시 대표단은 시 청년주거정책의 일환인 임대주택을 방문해 입주민을 위한 공용시설을 살펴봤다.

 

시청 앞 행복주택과 부전동 희망더함주택(서면이랜드피어)을 방문해 일부 단위세대와 입주민 공용시설(주민카페, 운동시설 등)을 둘러보고, 운영형태와 임대료 책정 기준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부산시와 오사카시는 청년 계층의 유입을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유사한 주거정책을 펼치고 있다.

 

두 도시 모두 청년과 신혼부부 계층에 대한 임대주택 공급,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임대주택 월 임대료 지원 등 주거정책을 통해 청년 계층의 유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사카시 대표단은 “지난해 주택행정교류회의에서 부산시의 젊은 계층을 위한 주거정책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이번 회의는 부산의 선진적 주거정책을 배우고, 그 정책이 실현된 것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전했다.

 

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도시환경과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은 양 도시의 지속적인 주택행정교류를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방문을 통해 양 도시 간 정책을 공유하는 등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