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정주환 기자 | 경기도가 오는 23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경기도 산업재해 예방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아리셀 전지공장 화재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경기도와 고용노동부, 31개 시·군 산업안전 담당자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경기도 전지공장 화재 수습과정 및 대응과제’ 발표 ▲경기도 및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예방정책 소개 ▲근로감독권한 지방정부 공유 및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 방안 논의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발표되는 전지공장 화재 관련 발표에서는 사고 발생 원인과 수습과정, 제도적 한계점을 분석하고, 향후 유사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개선과제도 제시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포럼에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도의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고 산재 사고를 줄이기 위해 집중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발표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 주요 내용과 함께 산업안전 정책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근로감독권한 지방정부 공유’에 대한 필요성도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경기도는 전국적 통일성이 필요한 기준은 중앙정부가 마련하되, 현장의 감시‧감독 권한은 중앙과 지방이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근로감독권한 공유를 지속적으로 건의해오고 있다.
김태근 경기도 노동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아리셀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고, 정부‧지자체‧현장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6월 넷째 주(6.23.~6.27.)를 ‘노동안전 강조주간’으로 정하고, 6월 25일에는 ‘노동안전의 날’ 행사를 비롯해 시‧군과 함께 노동안전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