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는 4월 21일 오후 2시 시의회 2층 중회의실에서 최근 연이어 발생한 도시안전사고에 대응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선박 침몰, 대형화재, 강풍 피해 등 시민들의 불안을 야기한 연이은 사고에 대한 원인 분석과 특단의 대응책 마련을 위해 긴급히 마련됐다.
회의에는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해 시민안전실, 도시공간계획국, 해양농수산국, 건설본부, 소방재난본부 등 관계기관 실·국·본부장과, 지반·방재·소방 분야 전문가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외는 △분야별 보고 △분야별 토론 △촉구문 발표 순으로 90분간 진행됐으며, 각 실·국별로 도시안전 통합관리 방안(시민안전실), 침수․침하 예방 대책(도시공간계획국), 어선사고 예방 대응책(해양농수산국), 건설현장 안전관리 강화 방안(건설본부), 전기차 화재 및 대형화재 예방 대책(소방재난본부) 순으로 현안 보고가 이어졌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위원들과 전문가 자문위원들이 함께 현장 중심의 대책 필요성과 제도적 보완 방안을 제시하며, 각 분야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차원의 촉구문도 발표됐으며, 도시안전사고를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통합정보관리시스템의 조속한 구축 ▴지반침하 대응을 위한 토질․지반조사 추상도 DB화 구축, 노후 상수도관․하수관거 전면조사 실시 ▴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박검사 주기 단축 등 제도·교육 개선 병행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위한 감리 확대 및 통합 시스템 마련 ▴준공 이후 공사 화재 예방을 위한 법·제도 정비 및 책임 강화 등 시급한 과제를 집행부에 촉구했다.
최도석 해양도시안전위원장은 “지금 부산은 연이은 사고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도시 안전정책을 근본부터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밝히며, “오늘 회의는 사고 이후의 수습이 아닌, 사고 이전의 예방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자는 선언적 자리이며, 실국별 대책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법·제도 정비와 예산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시민안전 전반에 대한 사전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도시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