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즈 김교환 기자 | 부산시는 어제(5일) 오후 2시 시청 20층 회의실에서 '제1회 신기술·특허 공법 외부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상·하수도, 토목구조, 토질·지질, 토목시공 등 해당 공법 전문 분야의 외부전문가 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는 올해부터 건설공사에 반영될 추정 금액이 10억 원 이상인 신기술·특허 공법에 대해, 사업 부서와 분리해 시 기술심사과에서 외부전문가 자문회의를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이날 자문회의에서 위원들은 신기술·특허 공법과 일반공법을 비교해 공법 반영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공법 선정 안내 공고문 작성과 공법 선정 평가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논의했다.
▲부산문화회관 앞 생태터널 철거 및 임시도로 건설 ▲센텀배수분구 하수도 정비사업 ▲화명정수장 시설개선(오존처리) 사업이 주요 안건으로 포함됐으며, 각 건설공사에 적용될 공법의 효율성과 실효성에 관한 심층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기존 사업 부서에서 시행했던 자문회의를 시 기술심사과에서 진행함에 따라, 공법 선정 과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객관성을 강화해 신기술·특허 공법의 적용 범위를 더욱 명확히 할 방침이다.
시는 사업 부서의 신청에 따라 '신기술·특허 공법 외부전문가 자문회의'를 연중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며, 올해 운영 성과를 분석한 후 적용 대상과 규모 등을 확대·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민순기 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외부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신기술·특허 공법에 대한 최적의 활용 방안을 유도하고 합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법을 적용해, 건설 신기술 활용 촉진과 지역 건설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검토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설공법을 선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